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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규모 5.1 지진 발생…기상청 “인공지진” 핵실험 가능성 제기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1-06 11:53 | 최종수정 2016-01-06 11:54



북한 지진 ⓒAFPBBNews = News1

북한 지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이다.

EMSC는 지진 규모에 대해 5.1로 발표했다가 5.2로 상향했다. USGS는 5.1, 중국지진센터는 4.9라고 밝혔다. 우리 기상청은 4.2로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0㎞로,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인공지진이 확실하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지진센터는 "폭발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북한이 이곳에서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규모5 안팎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장관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국정원은 지진을 정밀 분석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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