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패션, 뷰티업계에서는 미국의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마르살라(Marsala)'가 큰 인기를 끌며 완판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가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2016년을 준비하는 각 업체들은 올해의 컬러로 발표된 파스텔 계열의 분홍색(로즈 쿼츠-Rose Quartz)과 하늘색(세레니티-Serenity)을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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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도 이 같은 컬러 트렌드에 영향을 받아 파스텔 컬러를 입힌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주류가 선보인 '순하리 처음처럼' 페트는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400㎖ 페트 제품과 다른 차별화된 파스텔톤 패키지를 도입해 신선함을 더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올해의 컬러를 적용한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것은 전보다 소비자들이 컬러 트렌드에 민감해졌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불확실의 시대에 심리적으로 평온과 안정을 주는 분홍색과 하늘색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통업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올해의 컬러를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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