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우려 속 세계 각국 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31 09:52



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새해맞이 축제를 노린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시가 불꽃놀이를 비롯한 2016년 새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위기센터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어 시장은 "지금처럼 위험한 시기에는 당국이 모든 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모험을 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테러의 아픔이 사라지지 않은 프랑스 파리에서는 6만여명의 군경이 투입된 채 새해맞이 행사가 예정대로 열지만 불꽃놀이는 취소됐다.

미국 역시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6000여명의 경찰과 대테러 특수부대 등을 투입해 주변 보안을 강화하고 수상한 움직임을 감시한다.

중국 상하이시는 매년 마지막 날 개최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반테러법을 제정한 가운데 지난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은 상하이시 불꽃놀이 압사사고와 심각한 대기오염 등이 고려된 조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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