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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처음처럼' 가격 평균 5.5% 인상...'순하리 처음처럼' 제외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롯데주류의 소주 제품은 평균 5.54% 가량 인상되며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의 360㎖ 병 제품 출고가는 946원에서 1006.5원으로 변경된다.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5~6% 가량 인상된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롯데주류는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비롯한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그 동안 누적된 인상요인이 12.5%에 달했지만,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지역의 금복주는 금복주의 병당 소매가를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경남 창원의 무학은 좋은데이와 화이트를 각각 950원과 970원에서 1006.9원과 1028.1원으로 5.99% 인상했다.
대전·충남 지역의 맥키스컴퍼니가 'O2린'(오투린)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올렸으며, 제주 주류업체 한라산소주 또한 '한라산소주'의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인상했다.
이처럼 업체들이 소주 출고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도 소주값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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