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노소영
이어 노소영 관장은 "조용히 있을께요. 저까지 나서면 안되죠"라는 말로 갑작스런 이혼 요구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현재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 법리상 결혼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쪽은 이혼을 요구할 수 없다. 혼외 자식과 내연녀가 있는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의 동의가 없는 이상 이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를 통해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논의 중에 마음의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만났다. 수년전에는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라며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1988년에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장녀는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 근무하고 있으며, 차녀는 해군 중위로 복무중이다. 아들은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이후 A(40)씨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께 살아왔다. 최태원 회장과 A씨 사이에는 6세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