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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결근', 노소영 관장 '칩거'…이혼 위기속 닮은 처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2-29 18:22 | 최종수정 2015-12-29 18:21



최태원 노소영

최태원 노소영

이혼 위기에 휩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29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서울 서린동 본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노소영 관장 역시 4층 아트센터 나비 사무실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최태원 회장의 이혼 계획 및 혼외 자식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최태원 회장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최태원 회장 스스로 혼외 자식 등을 인정한 만큼, 유책 사유는 최태원 회장에게 있다. 따라서 노소영 관장이 끝까지 이혼을 거부할 경우 두 사람의 이혼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설령 이혼이 이뤄지더라도 최태원 회장의 재산 분할은 그룹에 큰 혼란을 줄 수도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이날 공개한 편지에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사람, 그분, 아이 엄마' 등으로 표현한 A씨는 모 명문 사립대 음대 출신의 올해 40세 미국시민권자로, 지난 2008년 11월 한차례 이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과 A씨 사이의 딸은 현재 6세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강조해온 대로 '솔직'하게 밝히고 결자해지할 것"이라며 "노소영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할 어린아이와 아이엄마를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내 노소영 관장은 노컷뉴스, 중앙일보 등을 통해 "최태원 회장과 이혼할 뜻이 없다. 아이들도 원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최태원 노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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