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구안이 국내 수입차 가운데 2년 연속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올 들어 11월까지 총 8269대가 판매됐다. 이달에는 월평균 수준인 500∼700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돼 총 9000대에 육박하는 연간 판매대수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 2위는 아우디의 A6 35 TDI로 총 6349대가 팔렸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2012년 3468대, 2013년 5500대에 이어 작년에는 총 8106대가 팔려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008년 7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티구안은 수입차 가운데 4번째, 폭스바겐 차량 중에는 최초로 2만대 고지를 밟은 모델로 현재(2015년 11월)까지 총 2만9577대를 판매해 연내 3만대 돌파도 확실하다. 수입차 가운데 단일 모델 기준으로 판매 대수가 3만대를 넘은 차량은 드물다.
한편, 올해 수입차 점유율은 1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11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4개 독일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67.2%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놓고 BMW(점유율 19.43%)의 '7년째 수성'과 벤츠(점유율 19.15%)의 '1위 탈환'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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