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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처리반 출동…요코하마 총영사관 상자에 '인분 들어있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12 12:39 | 최종수정 2015-12-12 17:38


폭발물처리반 출동

일본 요코하마 시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

12일 오전 9시께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소재 주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됐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상자는 가로 약 35㎝, 세로 약 15㎝, 높이 약 5㎝ 크기이며 겉면에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다'는 문구가 혐한단체인 '재일(在日)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명의로 적혀 있었다.

확인 결과 상자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건조 상태의 배설물이 들어 있었다.

상자를 보낸 단체 재특회는 일본의 대표적인 혐한단체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12월 일본 경찰청이 발간한 자료에서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배외주의적 주장에 기초해 활동하는 우파계 시민 단체'로 규정됐다.

일본의 유튜브 격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니코니코 동영상' 운영사는 공공질서 등을 해친다는 이유로 재특회 채널을 폐쇄하기도 했다.

총영사관 측은 이날 오전 CCTV에 수상한 남자 뒷모습이 찍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척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CCTV 화면 등 분석에 착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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