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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처리반 출동
총영사관에 따르면, 가로 35cm, 세로 15cm, 높이 5cm 크기의 상자 겉면에 "야스쿠니 폭발에 대한 보복이다"라는 문구가 일본의 혐한(嫌韓) 시민단체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이름으로 적혀 있었다.
총영사관 직원이 이 상자를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상자를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했다.
확인 결과 상자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건조 상태의 배설물이 들어 있었다. 총영사관 측은 "눈으로 보기에 인분으로 보이며,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11일 오후 1시쯤 한 남성이 담장 너머로 상자를 던지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CCTV 화면 등 분석에 착수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경찰에 일본 내 공관에 대한 경비 강화를 요청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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