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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최초 100% 전기차 10년내 생산…제로백 3.5초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10:56


포르쉐 최초의 100% 전기차가 10년내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포르쉐 감독 이사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기차 생산을 위한 '미션 E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표현했다.

이를 위해 포르쉐는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주요 부지에 약 7억 유로(약 8800억원)를 투자, 향후 몇 년 내에 도장공장과 조립라인을 신규로 구축되고 기존 엔진 공장을 확장해 전기 모터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차체 공장 확장을 비롯해 바이작 연구개발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미션 E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션 E 콘셉트카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4도어 4 독립 시트에 600마력(440 kW) 이상의 높은 출력으로 3.5초 안에 시속 100km/h를 돌파할 수 있고, 완충시 주행거리는 500km를 넘는다. 차량 바닥 내부에 통합된 리튬이온배터리는 현재의 급속 충전기보다 전압이 두 배 높은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충전된다. 단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된다.

볼프강 포르쉐 감독 이사회 회장은 "미션 E는 포르쉐 브랜드의 미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자동차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포르쉐는 미션 E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필두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우리는 전기 자동차 개발이라는 도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100% 전기 스포츠카 부문에서 포르쉐의 철학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스포티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차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션 E 프로젝트가 생산기지로써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의 중요성과 기술 중심지로써 바덴-뷔템베르크 주(Baden-Wurttemberg)의 중요성, 그리고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미션 E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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