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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소자본 창업이 뜬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11:03


경기불황 지속으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창업자금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립창업보다 성공 확률이 높은 프랜차이즈 소자본 아이템에 몰리는 양상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어느 정도 브랜드 홍보 효과가 있는데다 본사의 매장 관리 노하우 등이 있어 초보 창업자도 운영이 쉬울 수 있다"며 "꾸준한 시장 조사와 신제품 개발도 프랜차이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아이템으로 뜨는 브랜드는 카페마노다. 특징은 저렴한 판매 가격과 낮은 창업비용이다. 카페마노는 원두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한다. 샌드위치와 원두 아메리카노를 함께 구매해도 3900원이다. 반면 점주의 마진을 높였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카페마노의 본사인 담쟁이가 원두의 수입과 생산, 유통 등을 원스톱으로 직접 하기 때문이다. 카페마노 관계자는 "점주들의 마진을 보전하기 위해 가족사와 협력해 생두의 수입에서 로스팅까지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민카페를 지향한 만큼 66㎡(구 20평) 이하의 매장 창업을 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죽전문점 업그레이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본앤본은 100%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친환경 유망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앤본은 유기농 쌀을 비롯해 국산 참기름, 친환경 녹두와 팥, 국내산 전복, 친환경 채소육수 등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감칠맛을 내는 본앤본만의 특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고객 입맛을 잡았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도 소자본 아이템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터김밥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김밥'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독특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메뉴인 몬스터김밥은 신선한 채소를 뜸뿍 넣은 김밥에 어육함량 80% 이상의 프리미엄급 어묵으로 감싸 튀겨냈다.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특징. 일반 김밥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몬스터김밥만의 무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멜랑제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즉석상품을 판매하면서도 인력의 효율성을 강조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본사인 CK에서 샌드위치의 다양한 재료를 직접 가공 생산해서 공급함에 따라 주방의 효율성을 높였다.

노동강도가 적고 1인이 운영가능하다는 세탁편의점도 유망 소자본 아이템이다. 월드크리닝은 17년 동안 쌓아온 선진기술과 노하우, 최첨단 시스템, 숙련된 전문인력 등이 돋보이는 세탁편의점 프랜차이즈다. 2012년에는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 2013년 상생브랜드 대상, 2014년 중소기업청장상 등을 수상한 정도로 가맹점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다.

밥버거 브랜드 중 뚱스밥버거는 메뉴에 대해 경쟁력이 강하다. 뚱스밥버거는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자체공장을 운영중이다. 자체물류는 밥버가만의 특성인 저단가를 실현하면서도 이윤의 극대화를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재료비에 대한 변동폭이 적은 안정적 물류공급이 경쟁력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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