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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형광등제품 절반가량 화재·감전에 취약한 불량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4:19


시중에 유통 중인 형광등제품의 절반가량이 화재나 감전에 취약한 불량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69개 형광등제품(등기구 29개, 안정기 40개)에 대한 제품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35개(등기구 16개, 안정기 19개) 제품에 화재·감전 등 우려가 있어 리콜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콜된 35개 제품은 주요 부품이 인증 당시와 다르게 변경 제작됐고, 이 가운데 27개는 소비자의 올바른 제품 선택을 위한 KC마크 등도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 처분된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나 교환 등을 해줘야 한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 접속→왼쪽 위 리콜 클릭→리콜 정보 검색' 등을 거쳐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소비자시민단체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리콜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해당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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