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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서울, 교통난 해결 위해 '주차장 유료화' 실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11:15


렛츠런파크서울이 주말인 토~일요일에 한해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7일부터 시행된 이번 조치는 기존 주차공간 공급 확대를 통해 해결하기에는 주차공간이 한계상황에 달했기 때문이다. 렛츠런서울 일대의 만성적인 주말 교통 혼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교통수요관리의 대안으로 검증된 유료화 운영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주차요금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일일기준 12,000원으로 책정됐다. 3시간 이내 주차 시에는 50%가 할인된다. 또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80%, 경차 및 5.19 민주유공자, 3시간 이내 주차차장 등에 대해서는 50%의 할인이 제공된다. 1시간 이내 주차는 무료이며, 빠른 입출입을 위해 선불제로 운영된다. 렛츠런서울 측은 이번 유료화를 통해 주차차량 감소(20%·600대 이상), 진입도로 혼잡완화, 대중교통이용활성화, 안전사고 방지차원의 용이한 주차관리 등의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렛츠런서울은 주차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면서 직원 차량이용금지 등을 통해 858개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등의 대체 수단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경주일 마다 진입 도로변에서 대기하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였다.

렛츠런서울측은 유료화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을 셔틀버스 증대 등 이용객 교통편의시설로 재투자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차없는 거리 조성 등 대다수 보행자(4만여명) 중심의 환경으로 개선하며 아스팔트 위주의 주차장을 녹지로 꾸며 도시형 공원에 걸맞는 친자연 주차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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