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국내 리콜 대상 차량 9만6000대 가운데 약 1만대(1.6 모델)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 엔진도 고쳐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2ℓ와 2.0ℓ 디젤엔진 장착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2.0ℓ 모델 리콜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지만 1.6ℓ 모델은 하드웨어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려 내년 9월 이후에나 리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골프, 제타, CC, 파사트, 비틀, 티구안, 시로코 등 2.0 TDI 모델은 8만5078대다.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대상 2만9941대가 모두 2.0 TDI 모델이라고 전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유럽연합(EU)내 리콜대상 차량 800만대 가운데 약 38%인 300만대(1.6 모델)는 소프트웨어 수정 외에 엔진도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