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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오늘부터 예약판매…삼성 갤럭시S6·노트5와 '혈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10-19 09:21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프리미엄 스마폰 경쟁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이통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LG전자의 V10 출시에 이어 19일부터 애플의 아이폰6S의 예약판매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9일 오전 9시부터 22일 자정까지 4일간 자사의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공식 매장에서 신형 아이폰 예약 판매를 한다. 아이폰6S의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이통업계는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아이폰6S)과 삼성전자(갤럭시S6·갤럭시노트5)가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고객 충성도가 경쟁력…높은 가격 단점으로 꼽혀

애플의 아이폰6S는 지난달 26일 1차 출시국(미국·영국·중국·일본)에서 3일간 1300만여대가 판매됐다. 전작인 아이폰6S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전작에 비해 기술적으로 차별화 된 점을 크게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디자인과 최적화 측면에서 전작에 비해 상당한 개선을 이뤘다. 새로운 기술보다 기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 정도가 첨단 기술로 꼽힌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는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64비트 'A9'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서세) 탑재로 전작 대비 최대 70% 빠른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와 최대 9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구현했다. 23개의 LTE 대역을 지원해 전작보다 2배 빠른 LTE와 와이파이 속도도 제공한다. 아이폰6S의 최대 경쟁력으로는 로즈 골드라는 색상을 도입, 여성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이폰6S의 경우 공기계 기준 16GB모델과 64GB모델의 제품가격은 92만원과 106만원이다.


최근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의 소비자경쟁력이 출고가와 보조금 등 실구매가에 좌지우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단점으로 꼽힐 수 있다.

삼성페이·가격 경쟁력 갖춰…안드로이드 특유 늦어지는 동작 아쉬워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 제품인 갤럭시 S6 32GB 모델은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64GB 모델은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각각 7만8100원, 12만4300원씩 인하했다. 갤럭시 S6 엣지는 64GB 모델을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4만6200원 내렸으며 32GB는 87만8900원으로 유지됐다.

가격 뿐 아니라 기술적 측면에서도 아이폰6S보다 약간 앞선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갤럭시S6에는 엑시노스 7420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와 4GB 램에 후면 1600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됐고, 급속·무선 충전 기능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갤럭시6S에는 삼성페이가 탑재됐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지원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페이를 갖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의 편리성은 소비자에게 경쟁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트폰의 특성상 2년~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동작이 약간 늦어진다는 게 단점으로 꼽힐 수 있다. 하드웨어의 기술력이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꾸준히 사용해 온 사용자라면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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