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대표 박지환)이 19일 농업벤처기업 만나씨이에이(공동대표 박아론, 전태병) 지분 33% 수준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은 투자를 통해 향후 ICT 기반 첨단 농업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카카오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만나씨이에이가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유통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외부 환경변화와 무관하게 일정한 재배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언제든 부가가치가 높은 고수익 농작물도 재배할 수 있으며, 수경재배로 생산한 농작물을 뿌리채 포장해 유통함으로써 1주일 이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연평균 12%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에서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그리고 카카오와 시너지를 통한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농업인들과 함께 영농조합을 조성해 농장 운영 및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카카오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벤처그룹은 카카오가 지난 1월 자본금 1000원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5월 디지털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 인수를 시작으로 UX 디자인 전문 기업 '탱그램디자인연구소', 자동차 외형복원 전문기업 '카닥' 등 다양한 영역의 벤처 기업들에 대한 인수 및 투자를 통해 긍정적인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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