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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의회 도중 실신…새누리당 "만취 추태, 사퇴하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20:31 | 최종수정 2015-10-14 20:32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4일 도의회에서 도정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는 질문을 받던 중 한동안 고개를 푹 숙이는가 싶더니 그대로 실신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측근들의 부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했다. 의료진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증세에 대해 가벼운 뇌졸중 증세라고 진단했다.

강원도 측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피로가 겹쳤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평창에서 열린 제 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 및 만찬에 참석했고, 전날은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했다. 당일 오전에는 도정질의에 참석했고, 점심 때는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약간의 반주를 곁들였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정질문 답변 도중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라며 "도지사로서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된다.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라"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찬에 함께 참석했던 고위급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도 요구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도 "몸이 안 좋거나 의회를 무시한 처사 둘중 하나"라며 "이 사안에 대해 의원들과 협의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도높은 추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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