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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경찰 연행…"미신고 집회, 해산명령 불응"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0-13 10:22 | 최종수정 2015-10-13 10:23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를 주장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상을 점거해 청와대 행진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던 대학생 1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이순신상 위에 올라가 점거한 뒤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3시40분쯤에 대학생 15명은 청와대로 가겠다며 행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력 40여명과 대치했고 대치상황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집회가) 미신고 집회였고 4차례에 걸친 해산명령과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음에도 불응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를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11월 초 교육부 장관 명의로 구분 고시를 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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