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브랜드 랭킹에서 삼성전자가 7위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39위와 7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정보기술(IT) 브랜드의 가치는 전체의 3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순위의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뒤이어 코카콜라(784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7억달러), IBM(651억달러), 토요타(490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453억 달러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순위 역시 7위로 변동이 없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13억 달러로 한 계단 오른 39위, 기아차는 5% 증가한 57억 달러로 2년 연속 74위에 올랐다.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토요타가 6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BMW(11위), 메르세데스-벤츠(12위), 혼다(19위), 폭스바겐(35위), 포드(38위), 아우디(44위), 닛산(49위) 등이 50위권 내에 포진했다.
특히 '배기가스 조작' 사태의 폭스바겐은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으며 브랜드 가치도 125억 달러로 9% 감소했다. 아우디는 44위로 1계단 하락했다.
세계 최대 리테일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마존(10위)은 지난해 대비 29% 성장,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의 재즈 프램턴 회장은 "오늘날에는 모두가 생활을 직접 컨트롤하고 디자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브랜드는 기술을 이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삶에 흐름에 맞게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일상생활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주는 브랜드가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도 "최근 고객의 접점에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며, "고객 접점이 가장 대두되는 분야인 리테일에서 브랜드 경험을 구현하는 옴니채널 경험전략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일 열리는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행사에서는 '브랜즈 앳 더 스피드 오브 라이프(Brands at the Speed of Life)'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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