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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72% "노동개혁안, 청년고용 확대에 도움 안될것"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0-05 11:22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최근 타결된 노동개혁안이 청년 고용확대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전망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노동개혁안과 관련된 설문조사 '노동계에 일어나는 변화들, 알고 계신가요?'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번 노동개혁안 중 가장 우려되는 것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2%가 '일반해고 합법화'를 꼽았다. 그 다음 '비정규직 연장안(18%)', '임금피크제 전격시행(13%)' 순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이번 개혁 중 가장 지지해주고 싶은 부분은 '실업급여 인상(3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노동개혁이 청년고용확대에 기여하리라 보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39%가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 답했으며 33%는 '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 답해 총 72%의 응답자가 노동개혁으로 인해 청년고용확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답한 것이다.

특히 노동개혁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선정된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64%의 응답자가 '반대-고용안정성만 없애는 위험한 일이다, 근로환경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다'를 선택한 것이다. 찬성한다는 의견 또한 28%, 일부 찬성이자 일부 반대한다는 의견은 8%로 집계됐다.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반대하는 반면 '재직중인 회사에서 일반해고가 시행되면 '해고당할 법한 동료'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39%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다.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일반해고 당할 것 같은 동료의 사내 직위는 '사원, 주입급(17%)', '부장(13%)', '대리(10%)', '과장(10%)', '차장(7%)' 순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부정적-저임금으로 숙련된 노동자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제도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답했으며 임금피크제로 인해 부모님 연봉이 줄어드는 대신 본인이 취업하게 되는 것은 '반대'라고 전체의 43%의 응답자가 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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