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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진범 패터슨, 16년 만에 국내 송환 ‘혐의 인정하느냐’ 질문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23 07:59 | 최종수정 2015-09-23 08:00



이태원살인사건

이태원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패터슨이 23일 새벽 한국에 송환됐다.

16년 간 묻혀있던 이태원 살인사건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패터슨은 23일 새벽 4시26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희생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살짝 고개를 젓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패터슨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대학생 조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1999년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그대로 미국으로 달아났다.


사건이 해결 기미를 보인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우리측이 미국 정부에 송환 요청을 해 놓은 패터슨이 그해 5월 미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에 회부된 것.

패터슨이 갖은 방법을 동원해 4년여에 걸쳐 시간 끌기 작전을 벌였지만 미국 법원이 패터슨이 제기한 인신보호청원을 모두 기각하면서 결국 국내로 송환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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