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패션키워드로 '크로스(C.R.O.S.S)'가 떠오르고 있다. '크로스'는 '뛰어넘다'는 뜻의 영어단어로, '시크한 할머니(Chic Granny)', '복고풍 분위기(Retro)', '넉넉한 사이즈(Oversize)', '스웨이드 재질(Suede)', '심플한 액세서리 (Simple Accessary)' 등 각 단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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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색 스웨터,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꽃 장식이 달린 카디건 등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할머니 옷'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다. 11번가 유지선 매니저는 "올 가을 세대를 넘나드는 복고 패션이 유행하면서 젊은 여성들이 마치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듯한 니트 등으로 '그래니 룩'을 꾸미고 있다"며 "실크 원피스 위에 데님 재킷을 입거나, 주름치마와 롱 부츠를 함께 매치하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적절하게 믹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복고풍 분위기 (Retro)
데님 나팔 바지, 체크 무늬 셔츠 등 7080 감성을 부르는 복고 의상도 올 가을 강세다. 심플한 스웨트 셔츠를 입어 세련된 스타일링을 하거나, 판초, 챙 넓은 모자 등을 곁들여 복고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도 좋다. 특히 올해 9월(1~20일) 11번가 내 나팔바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114% 상승하는 등 많은 여성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 넉넉한 사이즈 (Oversize)
포근한 느낌을 주는 '오버사이즈 룩'도 인기다. 넉넉한 사이즈의 아우터나 팬츠 하나만 잘 골라도 무심한 듯 멋스러운 매니시 룩이 완성된다. 11번가에서 자연스러운 오버 핏을 연출할 수 있는 '야상 점퍼'는 9월(1~20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으며,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어진 '오버사이즈 롱코트' 매출도 38% 증가했다.
■ 스웨이드 재질 (Suede)
올 가을엔 부드러운 '스웨이드'가 팔방미인이다. 일반 가죽보다 고급스럽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가 의류는 물론, 신발, 가방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9월1~20일) 11번가 내 스웨이드 소재 신발 매출은 지난해보다 95%, 의류는 144% 증가했다. 특히 '프린지'(술 장식)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들이 각광 받고 있다.
■ 심플한 액세서리(Simple Accessary)
영화 '레옹'의 마틸다가 목에 멘 '초커 목걸이'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가수 아이유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목에 짧게 달라붙는 줄에 작은 팬던트가 달려 있어, 쇄골이나 어깨선이 드러난 옷에 매치하면 시크한 룩이 연출된다. 11번가 내 초커 목걸이의 9월(1~20일) 매출은 지난해 보다 42% 늘었다. 이 외에 니트 소재로 된 헤어 밴드와 얇은 스카프도 올 가을 액세서리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올가을 유행 아이템으로 꼽히는 카디건, 꽃무늬 원피스, 스웨이드 슬립온, 초커 목걸이 등을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 가을 원피스는 1만2900원부터, 항공점퍼는 1만9900원부터, 슬립온 슈즈는 1만5800원부터, 초커 목걸이는 1900원부터다.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11번가 앱 전용 패션 할인 쿠폰(최대 5000원)을 지급하며, 앱 구매 시 T멤버십, 마일리지, 신용카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최대 1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가을 패션 신상품을 모은 '황금 연휴 패션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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