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령별 사용 패턴 고려한 데이터 요금제 선보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14:40


SK텔레콤이 17일 가입자의 연령별 사용 패턴을 고려한 청소년·어르신 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출시되는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 가입자를 위한 '밴드 데이터 팅 요금제'는 일반 데이터 요금제보다 월 정액이 1000원 저렴한 대신 최고 2.5배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월 2만8000원에 750MB, 3만5000원에 2GB, 4만1000원에 3GB 등 3가지다.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특히 유해물 차단, 위치 조회, 학교폭력 상담 등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T청소년 안심팩'과 Btv 모바일 70여개 채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밴드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 가입자의 음성 통화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월 2만7000원, 3만4000원, 4만원 등의 요금제는 무제한 유·무선 음성 통화와 500MB, 1.2GB, 2.2GB의 데이터를 각각 제공한다. 월 1만8천원 요금제는 SK텔레콤 가입자 간 무제한 통화와 300M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콜키퍼 등 5500원 상당의 부가 서비스를 월 2천원에 '실버 안심팩'으로 제공하고,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본 데이터를 초과 사용해도 400kbps 속도로 뉴스 읽기 등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팅 요금제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 고객 대상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로 월 1만8000원(부가세 포함 1만9800원)에 지정 2회선 음성 통화 무제한 및 그 외 음성 통화 60분?문자 무제한, 데이터 500MB,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월 500MB이며, band 데이터 팅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방과후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이 적용돼, 실제로 최대 약 1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타팅 요금제 어린이 고객의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을 돕기 위해 전국 지점, 대리점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 안심팩'도 제공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어린이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을 적용해 지난 5월 출시한 band 데이터 요금제는 8월말 기준 총 4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용고객이 증가하는 등 데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요금제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and 데이터 요금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가입할 수 있으며, 이는 이번에 출시되는 band 데이터 팅?어르신 요금제와 스타팅 요금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유무선 음성 무제한을 제공하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도해 온 SK텔레콤이 연령별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특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령별 band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지원하고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해, 본원적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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