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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홍 지사는 개회식에서 "영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20여년이 된 골프는 국민적 스포츠며,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말하며 "정권만 바뀌면 공무원들이 골프를 못 치게 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했다"며 "무슨 일만 있으면 등산과 축구는 해도 되고 골프는 못하게 하는 위정자 인식은 정말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지사는 "세월호 사고 이후 공무원이 '관피아' 논란에 휩쓸리고 연금개혁 과정에서 사기가 떨어졌다"며 "공무원 사기가 떨어지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다"며 이날 골프대회 개최 배경을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죄를 짓는 것도 아닌데 공무원들이 아들이나 친구 이름 또는 가명을 쓰면서 몰래 골프를 치는 행태는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 홍 지사 생각"이라며 "이번 골프 대회가 '열심히 일하고 쉴 때 당당하게 즐기는 공직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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