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제4회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KYDO)가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전국 25개 농어촌지역과 미국, 중국,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200명의 단원들이 금난새 예술감독과 함께 '동심초'와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총 세 곡으로 구성된 '얼의 무궁'과, '드보르작 교향곡 제 9번 e단조 작품 95 4악장-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현명관 마사회장 등 주요 인사 및 관계자 2500명이 관객석을 가득 메웠다.
합동연주 캠프는 참여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화합과 소통을 몸소 체험하는 또 다른 교육의 연속이었다. 미국에서 건너온 이혜림양은 "첼로 섹션에 있었던 외국인 친구는 한국어-영어를 잘 못해서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할 지 걱정이었는데, 완벽한 연주에 다른 친구들의 악기 튜닝까지 도와주더라"고 밝혔다.
농어촌희망재단은 마사회의 경마수익금인 특별적립금을 출연해 농어촌 인재 양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설립되었다. KYDO사업 외에도 대학생 장학사업, 농어촌 문화복지증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