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없어졌으면 하는 복지는 '술자리 회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정 이유는 간단했다. '내 개인적인 시간(저녁, 주말 등)을 뺏기기 싫어서(32%)'가 1위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몸이 피로해져서(23%)', '시간을 빼앗겨 업무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19%)' 등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이 업무 외에 회사 사람들과 여행을 가든 문화생활을 하든 개인이 혼자 혹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불만족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응답자의 44%인 절반 가량이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 회사 복지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참여하기 싫은 회사 복지 때문에 응답자의 15%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14%만이 회사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라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참여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58%는 '달관형'으로 참여하되 영혼 없이 참여한다고 답해 역시 억지로 참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 중 기혼인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로는 '자녀 학자금 지원(21%)'이며 그 다음으로는 '본인 혹은 가족 가족 의료비 지원(16%)', '중식제공(11%)', '경조사비 지원(11%)' 순이었다. 반면 미혼인 직장인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는 '중식제공(16%)'으로 선정됐으며 '자녀 학자금 지원(13%)', '경조사비 지원(13%)'을 2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교통비 지원(12%)', '본인 혹은 가족 의료비 지원(11%)' 순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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