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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돈까스 "B급입지에서 A급매출'눈길…리모델링 창업 지원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28 17:47



백반집 인테리어가 1500만원을 들여 환골탈태했다. 계속해서 추락하던 매출도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섰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대행업체들의 고객리뷰에서도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을 추구하는 카우보이돈까스 시흥정왕점이다.

카우보이돈까스 시흥정왕점은 리모델링 창업매장이다. 2014년 2월 '돈스하우스'라는 상호로 일식돈까스를 주메뉴로 선보였지만, 흔한 메뉴스타일 때문인지 점차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피스가 없는 동네상권의 B급 입지, 2층 매장에 초보창업자의 미숙함이 겹쳐지면서 매출은 월 7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김민영 가맹점주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리모델링 창업을 전개하는 카우보이돈까스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 23일 재오픈한 매장은 다음날인 크리스마스이브에 1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평균 7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우보이돈까스의 판매방식은 다양하다. 매장에서 돈까스 8종, 스테이크 3종, 라이스 3종, 누들 6종, 맥주안주 7종, 사이드 3종 등을 판매하면서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식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게스트로펍 콘셉트에 동네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민영 가맹점주는 "돈까스와 더불어 치킨, 피자, 스테이크 등이 식사는 물론 맥주와 함께 곁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매출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매장과 먼 거리에 있는 손님들이 배달을 시키신 뒤 좋은 평가를 많이 남겨주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현재는 신메뉴 출시기념으로 티켓몬스터에서 할인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최준영 티켓몬스터 과장은 "정왕4동은 소셜커머스의 판매율이 높게 나오지 않는 동네에 속하지만, 카우보이돈까스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며 "1차 판매 당시에는 소비자 평가마저 매우 흡족할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용 카우보이돈까스 대표는 "카우보이돈까스는 저성장, 저소비 시대에 발맞춰 업종전환과 리모델링창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창업에 대한 인테리어 컨셉과 전체적인 스타일에 대해서도 모두 정비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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