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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푸마 기능성 셔츠 산성도 기준치보다 높아 회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7-22 16:06 | 최종수정 2015-07-22 16:11


최근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판매하는 기능성 티셔츠들이 가격과 비례하는 성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푸마코리아에서 판매하는 땀 흡수·건조용 기능성(흡한속건) 셔츠의 경우 산성도(pH·수소이온농도지수)가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회수를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흡한속건성 스포츠 셔츠 10개의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pH가 8.3으로 조사된 푸마 셔츠에 대해 업체측에 판매중지와 회수를 권고했다. 푸마는 이를 수용해 해당 셔츠를 회수하고 이미 구입한 셔츠는 교환해 줄 예정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pH 농도의 안전기준치는 4.0∼7.5로 이를 벗어나면 피부자극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흡한속건성 평가에서 제품 간 품질차이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땀이 배출되는 정도를 알아본 결과, 르까프·아디다스·나이키·뉴발란스·데상트 등 5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이는 티셔츠를 통해 땀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어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아식스·리복·프로스펙스·푸마·휠라 등 5개 제품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우수' 평가를 받았다.

흡수성 평가에서는 르까프·나이키·데상트 등 3개 제품이 '우수' 평가인 5점을, 아식스·휠라는 가장 낮은 3점을 받았다.

젖은 상태에서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의 성능인 건조성은 르까프·아디다스·나이키·뉴발란스·푸마·데상트 등 6개 제품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아식스·리복·프로스펙스·휠라 등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전 제품들은 모두 내구성이 좋고 색상이나 형태변형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알레르기성 염료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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