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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피해자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B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가혹한 학대를 일삼았다.
특히 A씨가 외출해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B씨에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하지만 너무 괴로웠던 B씨는 "몰래 정신과 다녔다. 협박은 엄청나게 많이 받았다"며 "정말 죽을 생각도 했다. 옥상에도 왔다 갔다 한 적도 많았고. 마포대교 갔다가 친구가 구해온 적도 있었다"고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1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B씨는 "가해자들이 처음에는 거만했다. 나중에는 경찰서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우리 집에 와서 합의해달라고 했다"면서 "3대 로펌 (선임) 했으니까 생각해 보라더라. 다시 협박을 하고 있다.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제자의 가혹행위에 대해 발뺌을 하다 경찰의 증거 제시에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법원에 1억원을 공탁하며 선처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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