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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최고 단거리 경주마를 가릴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6월 국제대회로 열린 뚝섬배에서 2위를 기록한 준족. 500㎏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 데뷔초기 단거리 경주에서 6경주 연속으로 복승률 100%(3승·2위 3회)를 기록할 정도로 단거리에 강점을 보였다.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짧은 1200m 경주이기 때문에 막판 추입 타이밍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8회·승률 27.8%·복승률 72.2%)
석세스스토리(4세·수·마주 이종훈)
경남신화(4세·거·마주 김상기)
5차례 단거리 경주서 4번 우승한 '단거리 강자'다. 이번 대상경주는 지난해 10월 부상해 10개월 간의 장기휴앙 끝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최근 새벽조교에서 보여준 발걸음이라면 입상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선입 각질로 초반과 후반이 모두 좋은 마필에 속하나, 선입에 실패할 경우 무너지는 모습도 보인 바 있다. 결국 선입 성공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5전 4승·승률 80.0%·복승률 80.0%)
슈퍼강자(5세·수·마주 김욱수)
데뷔 초 빠른 경주 전개로 경주를 주도했으나 이후 거리 적응력 실패로 고전 중이다. 지난해 1400m 경주에서 막판 버티기에 성공하며 2위를 기록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순발력만으로 단독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을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초반 자리싸움에서선두권 이상에만 위치한다면 충분히 뒷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통산전적 21전 4승 2위 8회·승률 19.0% 복승률 57.1%)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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