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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중견기업 대상의 서울시내 면세사업에 도전하는 유진기업이 여의도를 진정한 문화체험 메카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유진기업은 먼저 면세점 전체의 공간 콘셉트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층고 16미터에 이르는 기존 방송시설에 들어서는 매장은 관광객들에게 마치 방송스튜디오를 거닐면서 쇼핑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에서 실제 사용되는 방송용 조명과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은 투명외벽을 통해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실제 촬영되는 제작현장이나 촬영된 세트장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K-팝 스튜디오에서는 아이돌 스타들이 연습하는 실제 장소에서 관광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춤과 노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디에프앤씨(EUGENE DF&C)가 추진하는 면세점은 세계 최초로 방송국에 들어서는 신개념 면세점"이라며, "유진만의 강점인 방송과 문화체험이라는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면세점 사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지난 5월 27일 면세점을 전담할 별도 법인인 '유진디에프앤씨(EUGENE DF&C)'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100% 출자했으며 초대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30년 이상의 근무경험을 쌓은 유진기업 구자영 고문이 맡았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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