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간단한 시술만으로 성형 효과를 나타내는 '쁘띠 성형'이 등장한 가운데, 주사제를 통해 특정 부위를 메우거나 도톰하게 볼륨을 채워주는 필러 시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 중 흔히 알려진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시술 피부 주위의 물 분자를 끌어당겨 시술 부위를 볼록하게 해 볼륨과 수분을 채워 탄력을 준다. 함몰된 부위의 볼륨 향상뿐 아니라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며, 주로 이마, 코, 눈 밑, 애교 살, 무턱, 입술 라인을 형성하는 데 사용된다.
히알루론산필러는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즉 시술 후 부작용이 생겼거나 만족이 되지 않는 경우, 분해하는 효소를 주입해 바로 녹여낼 수 있다.
반면 뼈 성분인 칼슘(CA)과 미네랄이 주성분인 칼슘 필러는 주입 후 체내 천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입 부위의 변형을 최소화 하고, 지속 기간이 약 12개월~24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칼슘 필러는 높은 탄성과 점성을 가져 힘 있는 입체감을 살려 주기 때문에, 특히 콧대를 세우는 코 필러에 만족도가 높다. 반면 시술 직후 시술 불만족 시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시술 전 더욱 신중한 결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필러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각 제품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한 후 해당 부위에 맞는 필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피부과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아무리 좋은 필러라 할지라도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시술이기 때문에 필러 시술은 특히 병원 및 의료진 선택에 주의를 요한다"며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정품 필러를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은 물론, 시술자가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미적 감각을 갖췄는지 살펴본 후 충분한 상담 이후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시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 원장은 "필러는 시술만큼 시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며 "시술 후 과격한 세안과 심한 저온 혹은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코필러나 이마필러 시술 후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착용하면 압력에 의해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시술 부위가 잘 자리 잡기 전까지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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