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0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에서 각종 첨단장치가 탑재된 6세대 더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뉴 7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동작인식 기능과 원격 주차 시스템 등이 도입된 것이다.
우선 제스처 컨트롤(동작인식) 기능이 눈에 띈다.
이는 3D 센서가 미리 설정된 손동작을 센터 콘솔 부근에서 감지해 이뤄진다.
BMW그룹 연구개발담당 클라우스 프뢰리히 이사는 "운전자는 간단한 손동작으로도 라디오를 켜거나 걸려온 휴대폰을 받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라디오 볼륨을 키우고 싶다면 허공에서 손가락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는 동작을 취하면 되고 소리를 줄이고 싶다면 그 반대방향으로 손가락을 돌리면 된다"고 밝혔다.
뉴 7시리즈의 또다른 특징은 무인 원격주차 주차 기능이다.
이는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리모컨을 이용, 원격으로 차를 주차하거나 뺄 수 있는 시스템이다.
BMW측은 차량이 주변 360도를 스캔, 장애물을 식별해 스스로 주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 탑승시에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 손쉽게 주차할 수도 있다.
또한 뉴 7시리즈는 동급 최초로 차체구조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를 적용, 이전 모델에 차체 무게가 약 130㎏ 가벼워졌다. 연비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10~20% 개선됐다.
이밖에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조절식 시트,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웰컴 라이트 카펫, 앰비언트 하이라이트, 무선 충전기가 내장된 스마트폰 홀더는 뒷좌석 공간의 웰빙 요소를 극대화시켰다.
750i xDrive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44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4초다. 740Li 3.0 모델은 321마력에 제로백 5.5초, 730d 3.0 모델은 261마력에 제로백 5.8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연비는 ℓ당 12.0~12.3㎞이다.
BMW 뉴 7시리즈는 딩골핑 공장에서 오는 7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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