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가에 백신주 관련 문의가 한창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고 있어 이슈에 편승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관련주로 꼽히는 제일바이오의 주가가 메르스 발생 후 지난 1일까지 39.38% 오른 것을 비롯해 손세정제 사업을 하는 파루(37.55%), 중앙백신(28.22%) 등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메르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수혜 기대감에 백신 관련주가 무더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이슈 편승 투자의 경우 심리적 요인에 힘입어 급등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없는 테마주에 대한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신약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제약주의 상승세가 눈에 띌 정도였고, 최근 메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 기대감에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며 펀더멘털을 따져가며 투자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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