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취업하기 위해서는 학벌, 토익, 인턴 경력, 성형수술 등 무려 9종의 스펙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구직자 역시 기업을 선택할 때 따지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기업의 스펙이 어느 정도면 지원할 생각일까?
먼저 연봉 수준은 평균 2630만원 이상이면 지원할 생각이었다. 학력에 따라서는 '고졸 이하'(2226만원), '2, 3년제 대학'(2327만원), '4년제 대학'(2750만원), '대학원 이상'(3080만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중요하게 고려하는 복리후생 조건으로는 '연월차, 안식 등 휴가제도'(60.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주말, 야근수당'(45.7%), '보너스 지급'(38.6%), '사내식당 및 식비 지원'(36.5%), '조기퇴근 가능한 패밀리데이'(29.4%), '기숙사 제공 및 대출지원'(22%), '자기계발비 지원'(21.3%), '셔틀버스 운영 및 교통비 지원'(20.6%) 등이 있었다.
출퇴근 소요시간은 편도 기준 '30분~1시간 미만'이면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9.7%)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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