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환우들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음악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환의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4시 명지병원 1층 로비에서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피부과 조한경 교수의 트렘펫 연주 '만남'으로 문을 연 환의콘서트는 유방암 환우회원들로 구성된 고운빛 앙상블의 중창으로 이어졌고, 유방암 환우들을 치료하는 방사선종양학과 오도훈 교수가 기타연주와 노래로 화답하며 격려했다.
소아재활센터에서 음악치료를 받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도레미 리틀밴드의 '도레미송'과 '동요 율동' 순서에는 참석자 모두 환호했으며, 성악가 전경옥씨의 노래에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인 별마루 환우 중창, 재활의학과 최정화 교수(플룻)와 홍지성 교수(피아노)의 듀오 연주가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세철 병원장은 "음악은 의사와 환자, 보호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좋은 소재"라며 "앞으로도 음악과 미술 등 예술을 통해 환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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