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이 중국 상해1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설빙은 상해1호점 개점을 앞두고 일주일 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는데 20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하루 7~8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예상보다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절미, 생딸기, 애플망고 등이 다양한 토핑이 더해진 빙수류를 기본으로 오미자, 유자, 미숫가루 등을 활용한 전통차, 요거트 음료 등 한국과 동일한 콘셉트와 메뉴로 운영되는데 특히 가장 한국적이면서 설빙의 대표메뉴인 '인절미빙수', '인절미토스트'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카페 기본메뉴인 '아메리카노'의 인기도 높아 중국에서의 설빙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최근 먹을거리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절미와 팥, 콩가루의 설빙 메뉴를 구성하는 중요원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수급하며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고품질 디저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설빙은 국내에서도 한결같은 고품질 원재료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최상의 원료를 사용한 한국의 맛으로 코리안 디저트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
정선희 설빙 대표는 "상해1호점 개점은 설빙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첫 발로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설빙이 갖고 있는 강점인 가장 한국적인 맛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한국식 디저트의 세계화를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길 대표 역시 "프리오픈 기간에 확인할 수 있었듯이 최근 중국에서 한국식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상해1호점 개점과 동시에 앞으로 중국 내 매장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설빙은 2015년을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론칭과 동시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을 해온 설빙은 그간 국내 사업의 질적 성장에 주력해 안정화를 이룬 만큼 이제는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식 디저트의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다.
상해1호점을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중국 전역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계약이 완료된 홍콩과 마카오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미국, 일본 등 1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빙 홍보마케팅실 김동한 팀장은 "이미 중국 전역에 걸쳐 마스터 프랜차이즈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미국 역시 현지 조율에 들어간 만큼 해외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식 디저트의 맛을 보다 다양하게 알릴 수 있도록 메뉴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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