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잡곡 소비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잡곡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건강한 웰빙 식사 문화를 반영하고자 잡곡이 다량 함유된 '멀티그레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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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시장에서도 곡물 바람이 거세다. 풀무원다논의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는 영양이 풍부한 통곡물과 아몬드, 크랜베리를 담은 '액티비아 시리얼' 2종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아몬드'는 아몬드, 귀리, 흑미, 보리가 들어가 있고 '크랜베리 아몬드'는 통곡물 아몬드에 크랜베리가 더해졌다. 기존의 딸기, 복숭아 등의 과일 맛 요거트와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담백한 맛과 함께 더욱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에서도 9가지의 곡물재료를 사용한 시리얼소이라떼가 인기다. 두유를 베이스로 한 시리얼 소이라떼는 흑미와 검정콩, 검정깨, 율무, 현미, 보리, 쌀, 대두, 땅콩 등 국내산 곡물 가루를 더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도미노피자 마케팅실 정천감 이사는 "웰빙 식단과 함께 건강을 찾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수요로 업계에서는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메뉴 전쟁이 한창"이라며 "도미노피자에서 선보이고 있는 15가지 곡물 도우의 호박고구마 피자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