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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국세청 직원들의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국내 유명 회계법인 임원이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A과장과 서울 지역 모 세무서장 B씨, 회계법인 임원 2명 등 4명이 강남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한 뒤 역삼동 룸살롱에서 술을 먹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날 회계법인 임원들은 여종업원 2명에게 지불한 화대를 포함해 룸살롱에 400여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회계법인 임원이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계산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이 청탁 대가로 향응 접대를 한 것인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법인 인사는 로비 목적으로 술을 산 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사건에 관련된 회계법인 임원 1명은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국세청 간부들은 성매매 적발 직후 대기 발령 조치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국세청 간부들 국세청 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