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지분은 SK가 SK C&C를 흡수해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SK C&C는 지난 2012년 SK네트웍스가 보유하던 SK증권 지분 10%를 넘겨받아 현재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정거래법에선 사업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도록 했다. 따라서 SK가 SK C&C를 오는 8월 1일자로 흡수 합병해 지주회사로 탈바꿈하면, SK C&C는 유예기간인 2년 안에 SK증권 지분 10%를 전량 처분해야 한다.
SK증권 지분은 우리사주조합이 5.05%를, SK증권이 자사주로 2.53%를 각각 갖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원장 등 특수관계인도 0.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