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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새누리당 김무성 “출마했다 사퇴했다 장난도 아니고…”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4-20 15:41 | 최종수정 2015-04-20 15:42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새누리당 김무성 "출마했다 사퇴했다 장난도 아니고…"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전 의원이 19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 전 의원은 20일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을 사퇴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절절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야성회복과 야권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은 민주주의 부활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 종북몰이에 주눅 들어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세력은 야당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다른 야권 후보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출마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2~5%의 지지율을 기록해 왔다.

지지세가 큰 편은 아니지만,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는 구도에서 이 전 의원의 지지표가 어디로 이동할지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이 전 의원의 사퇴로 인해 서울 관악을 선거에서 사실상 야권연대가 이뤄질 수 있음을 경계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출마했다가 사퇴했다가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가게 되면 과거 전례를 또 밟는 것으로, 참 옳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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