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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애플워치 관심 증가…삼성 애플 함박웃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14 15:12 | 최종수정 2015-04-14 15:12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애플의 애플워치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양사의 스마트 기기가 서로 시장 잠식을 해 나감에 따라 둘 중 한쪽에 소비자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측해왔다. 그러나 업계의 예측은 빗나갔다.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라이벌 기업이 동시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갤S6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직후 내내 호평을 받아온 갤S6 시리즈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S6 시리즈의 국내 예약판매량은 약 30만대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고다. 갤S6 시리즈의 초반 인기몰이는 일체형 배터리로 두께를 확 줄인 한편 소재도 메탈과 글라스를 적용하면서 이룬 디자인 혁신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작 S5 때와는 달리 좌우 모서리에 화면을 입힌 자매 모델(갤럭시S6엣지)을 동시에 내놓는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6엣지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넘치는 수요를 공급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6엣지의 주문량을 갤럭시S6의 20∼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주문량은 5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워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워치가 현지에서 예약주문을 시작한 지 모든 모델이 6시간 만에 품절됐다.


2000만원대 가격으로 애플의 철학과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의 표적으로 몰렸던 18캐럿(K) 금장 케이스 모델 역시 중국에서는 1시간도 안 돼 모두 팔렸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애플이 애플워치 예약 주문 첫날 온라인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의 예약주문 시작일은 공교롭게도 갤S6 시리즈 출시일과 같았다. 애플의 안방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만큼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당분간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하지만 미국 현지 온·오프라인을 통한 갤S6 시리즈의 판매량은 오히려 기존 S5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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