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제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을 나타내는 중국산 수입 침투율이 IT 등 고위기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을 놓고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음식료, 경공업, 석유화학, 금속·비금속, IT, 정밀기기, 전기기계, 일반기계, 수송기계 등 9개 주요 산업별로 보면 한국 시장에서 중국의 수입침투율은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반도체 등 IT산업에서는 2000년 3.9%에서 2013년 15.5%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한국산 제품의 수입침투율은 IT(5.5%에서 8.2%), 정밀기기(2.2%에서 13.6%)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산 제품의 고위기술 품목 중국 시장 수입침투율은 2000년 5.5%에서 2005년 10.1%로 올랐다가 2013년 8.2%로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