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부진으로 업종변경 창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폐업을 하기 보다는 좀 더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다시 한번 도전을 해서 재도약하기 위해서다. 업종변경 창업을 하면 신규로 창업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고, 기존 고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 점주가 창업을 하고,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매장 홍보였다. ㈜효소원'순두부와 청국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였지만, 매장의 위치와 특유의 맛, 품질을 알려 단기간에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깔끔한 맛과 품질의 전통 발효음식에 반해 큰 만족을 했고, 불쾌한 잡내를 제거한 청국장이 입소문나기 시작했다. 별 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본사 차원에서 교육과 함께 메뉴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인 도움을 받았다. 기존의 매장 운영 방식이 어디가 잘못되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많이 알 수 있었고 홀과 주방 등 할 것 없이 손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맛과 품질, 위생, 친절한 서비스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