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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은 '블랙데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10 10:49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4월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16명(남 201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블랙데이'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블랙데이'는 연인이 없는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듀오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 남녀의 75%는 '블랙데이에 짜장면을 먹을 계획이 없다'고 답해 본 기념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데이'의 의미에 대해 묻자, 대다수의 남성은 '솔로를 위로하는 기념일(44.8%)'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짜장면 집의 상술(40.0%)'이라고 답해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남성은 '짜장면 집의 상술(22.4%)', '아무 의미 없다(16.9%)'고 답했고, 여성은 '솔로를 놀리는 기념일(30.2%)', '아무 의미 없다(17.7%)' 차례로 답했다.

한편, '블랙데이'에 함께 짜장면을 먹고 싶은 스타로 남성의 약 45%는 대세 걸그룹 'EXID 하니'를 택했다. 이어 '강소라(18.4%)', '수지(14.9%)', '문채원(7.0%)' 순이었다. 여성은 '김우빈(36.8%)'을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전현무(21.4%)', '강균성(14.9%)', '강하늘(10.4%)' 차례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각종 기념일이 주로 연인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솔로만을 위한 기념일인 '블랙데이'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념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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