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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 정치권 영욕 끝 비극적 최후 맞아…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기사입력 2015-04-09 16:49 | 최종수정 2015-04-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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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영욕 속에 비극적 최후를 맞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2002년부터 정치권 입성을 위해 노력했다.

17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2번을 받았지만 자민련의 참패로 원내 입성이 좌절됐고 자민련에 정치자금 16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성완종 정 회장은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이후 배임혐의로 또 다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는데 또 역시 노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 와신상담 끝에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에 합류했고, 19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낙천한 뒤 선진당 공천을 받아 결국 원내에 입성하면서 정치인의 뜻을 이뤘다.

하지만 총선 4개월 전 지역 자율방범연합회 청소년 선도 지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적발돼 벌금 500만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해외 자원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성완종 전 회장은 9일 새벽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지 약 10시간 만에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피의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자신의 입장을 주장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사망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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