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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500대의 자전거, 사랑과 온정 싣고 달린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4-03 07:43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이하 경륜)가 '함께 하는 이웃' 정신을 실천한다.

경륜 측은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과 함께 내달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먼 통학거리 탓에 불편함을 겪어온 도서벽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3일부터 2주간 전국 4000여곳의 지역아동센터 및 경륜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사연을 접수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 500명에게 각각 3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안전장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실제 아동, 청소년이 거주 중인 도서벽지나 섬마을을 경륜 선수가 직접 방문해 자전거 바르게 타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륜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나 지역아동센터를 오가는데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지원규모와 대상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륜 측은 청소년 심신수양과 체력증진을 위해 광명시 청소년 대상 방과 후 자전거 교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교실은 재능개발반과 특기적성반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사이클 선수 출신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하에 광명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자전거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은 후 스피돔 벨로드롬에서 경륜선수처럼 주행체험도 한다. 5월부터는 총 6회에 걸쳐 스피돔에서 방화대교(왕복 36km)까지 자전거 라이딩도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경륜경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스피돔 문화교실(02-2067-5160)에 문의하면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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