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종군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본뜻이 어디있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아베 총리는 역사 수정주의자'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러한 비판이 옳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아베 총리가 종군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와 연관됐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은 전임 총리들의 생각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일본이 아시아 이웃국가들에 끼친 고통에 대해 사과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담화나 일본은 또다시 전쟁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을 선언한 2005년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담화 내용을 아베 내각 역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종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표현한 1993년의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담화에 대한 재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역사상 많은 전쟁들이 벌어졌고 그때마다 여성의 인권이 침해됐다"며 "일본은 21세기는 인권 침해가 없는 첫세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