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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이르면 내일 전액 소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26 16:52


지난 24일 출시한 안심전환 대출이 빠르면 27일 연간 한도인 20조원을 모두 소진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추가 판매를 하더라도 20조원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어서 하반기는 돼야 2차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들어 오후 2시까지 안심전환대출은 2만559건, 2조1191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누적으로 하면 9만8586건, 10조8905억원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월간 안심전환대출 전환 한도를 5조원, 연간한도로 20조원을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월간 한도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안심전환 대출은 첫날인 24일 4조5000억원, 둘째날인 25일 다시 4조40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26일에는 누적 기준으로 1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27일은 직장인들의 연차가 많은 금요일이고 조기 소진을 우려한 전환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누적 기준으로 20조원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20조원 소진 후 당장 재판매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상품은 전환한 대출을 시장에서 MBS로 전환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으므로 시장에서 20조원 상당의 채권을 소화하는 데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다는 의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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