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2일 SK텔레콤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본지 2월 24일자 보도)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광고가 영업상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란 게 KT의 설명이다.
한편 KT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말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발표한 뒤 올 1월 9일부터 TV광고를 진행한 것에 대해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험용 단말기로 100명의 고객체험단에 서비스하는 것을 상용화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서울중앙지법에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한 뒤 허위과장 광고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